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후보는 박원순 시장과 박영선, 우상호 의원이 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3일 김민기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간사는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17개 지역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10곳은 경선을 치르고 부산, 강원 등 5곳은 단수 후보로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간사는 “총점 및 공천적합도 조사 점수에서 현격한 차이 나서 결정했다”며 “현격한 차이라는 건 면접과 서류 등의 모든 것을 종합한 점수에서 20점 이상이 나거나 적합도 조사에서 전체적으로 20% 이상의 지지도 차이가 났을 때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부산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울산 송철호 변호사, 세종 이춘희 현 시장, 강원 최문순 현 지사, 경북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5명이 전력공천됐다.
 
서울은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1위 득표자가 과반을 넘지 못하면 1·2위 후보자 간 투표를 한번 더 하는 결선투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 전해철 의원이 3인 경선을 치른다. 인천은 박남춘 의원,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의원이 맞붙는다.
 
대구는 이승천 국회의장 전 정무수석, 이상식 전 총리실 민정실장,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이 경선을 치른다. 경남에는 전날 출마 선언을 한 김경수 의원을 전략 공천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 이상민 의원,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3인 경선을 한다. 전남은 김영록 전 장관·신정훈 전 청와대 농업비서관·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이 경쟁을 한다.
 
광주는 이용섭 전 의원을 포함해 4명이 예비후보들 간 단일화가 이뤄지는 데로 경선 후보자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충북은 이시종 현 지사와 오제세 의원이 경쟁한다. 충남은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상이 경선을 한다.
 
전북은 김춘진 의원과 송하진 전주시장이 후보로 나선다. 제주는 김우남 전 의원과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경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