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로 추대하는 결의식에서 이인제 전 의원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인제(69) 전 의원이 충남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화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일 이인제 전 의원은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충남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홍준표 대표께서 간곡하게 요청도 하시고, 또 제가 당의 재건을 위해서 한 장의 벽돌이라도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드리기 위해서는 충청남도에서 승리하는 것이 절대적인 조건"이라며 "당 안팎의 어려운 상황 때문에 저에 대한 출마 요청을 많이 해주셨고, 승리를 위해서라면 당의 명령을 엄중하게 받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내일(3일) 오전, 충남지역 의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식에서 이인제 전 의원에게 정식으로 수락을 요청했다.
 
한편 이인제 전 의원은 올드보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높은 인지도로 야성이 강한 서부 충남 유권자의 표심을 가져올 수 있어 당보다는 인물로 승부를 걸수 있는 자유한국당의 유일한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