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메르스 사태때 의료혁신투쟁위원회를 이끈 최대집 차기 의사협회장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에 보수성향의 최대집씨가 선출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오후 7시,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개표를 시작한 전자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최대집 후보가 차기 수장에 확정됐다.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4만4012명 중 4만2721명이 신청한 전자투표에서 48.35%인 2만656명이 우편투표에는 891명이 참석했다.
 
기호3번 최대집 후보는 전자투표자 중 6199명의 지지를 얻었다. 2위인 기호5번 김숙희 후보와의 표 차는 2036표에 달했다.
 
우편투표자 891명이 김숙희 후보를 지지했다고 해도 1위와의 표 차를 뒤집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최 후보의 의사협회장 취임은 기정사실화됐다.
 
최 후보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때 의료혁신투쟁위원회를 이끌며 메르스 질환에 걸린 삼성서울병원 박선생님과 의사, 간호사 및 의료기관 종사자, 그리고 모든 메르스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촛불행사를 이끌었다.
 
작년 5월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자유통일해방군 상임대표를 맡아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총궐기대회 및 행진’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자유통일, 그리고 김정은 공산 치하에서 억압받는 북한 주민의 해방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