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전 의원

친이계 좌장이었던 이재오 전 의원이 일갈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이 전 의원은 14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것에 대해 "느닷없이 생긴 일도 아니고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출두를 앞두고 '그동안 본인 문제로 주변에서 사람들이 많이 염려했는데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는 얘기를 했다"며 "측근들은 '조사 잘 받고 오시라' 등과 같은 덕담을 건넸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다스 문제 등을 지켜보면 소위 민주적 정권이라고 하는 문재인 정권은 전혀 민주적이지 못하다"라면서 "역대 정권 중 가장 잔인한 정치보복을 하는 정권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하든 안 했든 지금 검찰들은 이 전 대통령 하나 잡아가려고 청와대 행정관부터 100여명 전 가족을 조사하고 다 쑤셨지 않느냐"며 " 죄가 안 되는 것을 죄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대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종의 현행범이고 MB는 재임 중 부패 없고 개인적인 문제로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스는 완전히 개인적인 문제다.측근 진술은 다 말 뿐, 증거 없다”면서 “법정에 가면 다 무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오 전 의원은 지난 1월16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와의 인터뷰에서도 “지금 그리고 이 정권이 들어서서 원체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일종의 현행범은 맞지만 그 적폐 내에도 지금 많은데 10년 전, 8년 전 것을 그 캐비닛 뒤지고 책상 서랍 뒤져서 누가 봐도 그거는 기획하고 표적을 세워놓고 정치 보복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옹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