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전 최고위원이 서병수 부산시장의 6.13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요구하고 있다.

이종혁 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서병수 부산시장 공천배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부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종혁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은 2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의 부산·울산·경남 승리를 위해서는 “당은 서병수 부산시장 전략공천은 물론 경선도 배제해야 한다.“며 ”새로운 인물들로 감동적인 경쟁무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서병수 부산시장을 향해 “자유한국당과 부산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라”며 “ 새로운 인물이 부산을 끌고 갈 수 있도록 불쏘시개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 이유로 “구관이 명관이라 하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 부산시민들의 열망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은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국회 탄핵 소추와 2017년 헌재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거치면서 국민들의 외면 속에 아직도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진단했다.
 
그 이유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은 20대 총선 추악한 계파정치와 당 지도자들의 탐욕에서 비롯된 총선참패가 그 주요 요인이었다.”고 제기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이 탄핵 당하는 사태를 초래한 정당으로서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자유한국당이 반성과 혁신 없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맞이한다면 또 다시 자유한국당은 국민에게 버림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자유한국당은 인재영입이 힘들다는 명목으로 혁신보다는 적당히 과거 기득권층과 타협하며 안주하려 하고 있다.”고 현 자유한국당의 공천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차고 넘치는 인물을 갖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인재의 발굴과 육성보다는 권력에 기생하는 인물들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자유한국당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선거라며 부산에서 자유한국당이 실패하면 인근 경남과 울산도 영향을 받는다”고 부산시장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