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미연합도하훈련

우리는 정부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 고위급 대표단에게 예정대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일 MBN에 따르면, 정부는 어제 더불어민주당과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를 열어 북한 대표단과의 접촉 결과를 설명했다.
 
북한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방남 이후 한미 연합훈련 연기 이야기가 계속 나오자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당정협의라는 절차를 통해 의구심을 해소시키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조명균 장관이 올림픽 기간에 중단됐던 한미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북한에 전달했다는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측 대표단은 우리 정부에 "한미 연합훈련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참석자는 밝혔다.
 
조명균 장관은 또 더불어민주당에 "당장의 북미 대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보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참석했다.
 
북한은 북미대화를 원하고 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하지 않는 어떠한 대화도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