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성추행 혐의로 논란의 중심이 된 청주대 전 교수 배우 조민기가 이번에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성희롱을 했다는 제보가 화제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27일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조민기가 카톡으로 여성 A 씨에게 음란메시지를 보내 성희롱을 했다.
 
여성 A 씨는 "조민기가 2015년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서 수차례 성희롱 발언과 심지어 자신의 신체 사진 등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조민기 카톡 내용에는 '남자친구와 잠자리가 잘 맞느냐', '난 지금 너무 XX해졌다', '난 만지고 있다. 도와 달라', '나는 키스를 하고 싶기도 하고 애무를 하고 싶기도 하다'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A씨는 스포츠조선에게 "2015년 8월 한 파티에서 조민기를 처음 만났다. 내가 외국에서 와인 공부를 했는데, 그걸 알고 난 후에 와인에 대해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고 싶다며 연락처를 물었고 전화번호를 알려줬다"고 증언했다.
 
조민기는 8월 28일 "술에 취해 실수했다"며 사과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걸러 조민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증언들이 공개되면서 피해자만 벌써 11명에 이르러 몇 명이 더 폭로 할지 궁금하다.
 
조민기는 처음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실체가 없는 루머에 불과하다는 입장이었으나 피해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바뀌었다.
 
청주대 이사회 측은 2010년 3월1일 청주대 예술대학 연극학과 조교수로 임용된 조민기가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2월 28일 면직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