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좋은 교육감 선정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우파진영의 서울시 교육감 후보인 두영택, 신현철, 최명복 등 세 사람의 후보가 단일화 합의문을 발표한 후 본선에서의 우파교육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상천

6·13 지방선거에서 우파진영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약칭 교추본)’는 서울특별시 우파 교육감 후보로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와 신현철 전 부성고등학교장, 최명복 사단법인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사장이 경선을 통해 단일화할 것을 합의하고 본선에서의 우파교육감 필승을 다짐했다.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교추본은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좋은 교육감 선정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우파교육감 단일후보 선정방식과 일정을 합의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두영택(57) 후보는 중등교사 출신으로서 서울특별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중등교사 회장,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겸 사무총장, 대한민국교원조합 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한 광주여대 교수이다.

신현철(69) 후보는 부산 부성고 교장 재직 시, 2014년 전국 고교 중 유일하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해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같은 해 부산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또한, 국가 정체성 함양을 위한 애국심 고취 교육, 학생 적성 위주의 입시제도로 전환하기 위해 수능 폐지, 수업일수 조정 권한 학교장 위임, 사립학교 설립자에 대한 보상책 마련 등을 주장하고 있다.

최명복(70) 후보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의원(2010년~2014년)을 역임했으며, 2012년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에서 출마한 바 있다. 사단법인 한반도평화네트워크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 후보는 이미 예비후보자 등록도 마쳤다.

교추본은 이날 ‘좋은 교육감 선정을 위한 국민대토론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후 이들 세 후보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3월 15일까지 경선을 완료하고 3월 15일 우파 단일후보를 발표한다. ▲후보 세 사람은 이를 위해 오는 3월 10일부터 15일까지 모바일투표를 실시하고 모바일투표는 3천 원의 회비를 납부하고 인증확인을 완료한 교추본 회원의 투표로 결정한다 ▲후보 세 사람은 교추본 회원의 수가 5만 명을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한다. 아울러 후보 세 사람은 교추본 회원 수가 5만 명을 넘을 수 있도록 나라와 교육을 걱정하는 모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한다. 등 세 가지 사항을 채택해 합의했다.

또 다른 보수진영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단체인 ‘이런 교육감 추대본부(약칭 이선본)’, ‘범시민사회단체연합(약칭 범사련)’, ‘우리 교육감 추대 시민연합(약칭 우리감)’ 등 우파 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하여 서경석 교추본 공동대표는 “교추본과 이들 단체가 다른 후보를 내지 않을 것”이라면서 “단일화 후에도 또 다른 우파 후보가 나온다면 우파교육감 단일화를 위해 또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