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주범 김영철 방한 저지를 위한 현장 의원총회를 열었다.사진@이상천 기자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평창올림픽 폐막식 파견차 방남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자유한국당은 “천안함 폭침 주범이자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도발 등 천인공노할 만행을 주도한 원흉인 김영철의 방한을 철회하라!”고 총력투쟁에 나섰다.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홍준표 당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김영철 방한저지 투쟁위원장인 김무성 전 대표 등 주요 당직자와 국회의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폭침주범 김영철 방한 저지를 위한 현장 의원총회’를 열었다.
 

2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주범 김영철 방한 저지를 위한 현장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연설에 나섰다. 사진@이상천 기자

이날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은 “천안함 46용사의 조국수호 정신을 기리고, 자유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천안함 폭침 주범이고 히틀러 같은 전범자인 김영철의 방한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천명하며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소속 국회의원 일동의 명의로 ▲김영철의 방한을, 대한민국과 5,000만 국민은 결사반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영철 방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자유한국당은 자유대한민국 수호에 국민과 함께 매진한다!! 등 3개 항을 결의하고 “김영철의 방한을 기필코 저지할 것”이라고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다. 

자유한국당은 김영철 방남 다음날인 오는 26일에는 오후 3시에 같은 장소인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전범자 김영철 방한, 文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을 향한 투쟁의 강도를 높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