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진 연출가.사진@온라인커뮤니티

연출가 겸 프로듀서 윤호진(69) 에이콤인터내셔날 대표가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윤호진은 24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피해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다"며 "저의 거취를 포함하여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윤호진 대표는 공연계 폭력 사건들에 대해 언급하며 "저 역시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하며, 제 이름이 거론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신작 뮤지컬 '웬즈데이'의 제작발표를 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제작발표회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웬즈데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소재로 한 뮤지컬로, 명성황후, 영웅 등 인기 작품을 배출한 윤호진 대표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ㅇㅎㅈ 연출&제작자, 상습 성추행 1건 사실확인 중’이라는 글이 올라오며 윤 대표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윤호진 대표는 한국창작뮤지컬의 선두주자이며 대한민국의 연극, 뮤지컬의 제작자 겸 연출가이자 교수로 한국 뮤지컬계의 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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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진 지난 1992년 한국 최초 뮤지컬 전문회사 에이콤인터내셔날을 설립, 본격 제작과 연출에 뛰어든 이후 뮤지컬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를 20년째 롱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