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종과 같은 쌍발 터보 프로펠러기인 ATR-72.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란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외신과 국내언론들에 따르면,이란 여객기 아세만항공 3704편이 18일(현지시간) 산악지대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66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기는 수도 테헤란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한 승객 6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780㎞ 떨어진 남부 야수즈로 가던 중 세미롬 지역 해발 약 4400m인 데나산에 추락했다.
 
이 여객기는 3주 전에도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을 이륙했다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한 바 있다.
 
사고기는 쌍발 터보 프로펠러기인 ATR-72 기종으로 국내 단거리 여객 수송을 맡아 왔다. 사고 기종 제조사인 ATR은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최대 방산업체 레오나르도가 합작한 회사다.
 
이란에서는 수십년간 이어진 국제 제재로 민영 항공기가 노후화되었지만 항공기 부품 수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항공기 추락 사고가 잇따랐다.
 
이번 사고기 회사인 아세만항공은 국내선을 전담하는 항공사로 테헤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5년 핵 협정 타결로 일부 제재가 해제되자 지난 2017년 4월 보잉사와 B737 30대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