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뉴스화면

지난주 검찰에 불려나온 곽노현 교육감의 부인 정 모 씨는 "박명기 교수에게 건넨 2억 원 가운데 1억원만 자신과 언니가 마련했다"고 진술했다.

곽노현 교육감의 부인 정 모 씨는"나머지 1억 원은 곽 교육감이 두 차례에 걸쳐 5천만 원씩 현금으로 직접 마련해왔다"고 말했다.

이 돈에 대해 곽 교육감 측 변호인단은, "아는 사람에게 빌린 돈이며, 공금이나 외부 지원이 아닌 깨끗한 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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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검찰은 곽 교육감이 후보 단일화의 조건을 알았거나, 약속을 지키라는 박 교수 측 독촉에 못 이겨 돈을 급하게 마련한 것은 아닌지 추궁하고 있다.

또, 현금 1억 원이 다른 단체의 공금 등에서 나온 돈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출처도 캐묻고 있다.

검찰은 곽 교육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곽 교육감에게 1억 원을 빌려준 인사들에 대한 보강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한편 대다수 국민들은 곽 교육감의 ‘선의’에 대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곽 교육감을 지원해왔던 진보진영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다. 선의를 믿고 싶지만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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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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