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현재 60세인 공무원(公務員) 정년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6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관방장관과 국가공무원제도담당상 등이 참가한 관계각료회의를 열어 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이 활약할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현재 60세인 정년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인건비 팽창을 억제하면서도 조직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60세 이상 공무원에 대해서는 관리직에서 전문직으로 전환하는 '직무정년제'를 도입하는 것이 주요 핵심이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정년 연장 방안들을 담은 새로운 인사제도를 구상해 내년 국회에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의 기업들도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리고 있다. 2013년 개정된 일본 고연령자고용안정법에 따르면 기업은 정년 후에도 근무를 희망하는 사원을 65세까지 고용해야 하는데, 이를 아예 못박는 것이다.
 
이같은 일본 정부의 정책결정은 초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년 연장이라는 일자리 유지로 노인들을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국의 기업은 40대초반이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고 50대가 넘으면 물러나야 하고 60대도 안돼 CEO들이 퇴임하는 상황이다.
 
사실 고령화사회에서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고령자의 일자리 유지도 중요하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