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원

마약 혐의로 배우 정석원(32)이 긴급체포 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9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8일 인천공항에서 정석원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석원은 이달초 호주 멜버른에 있는 한 클럽 화장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석원이 호주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제보를 입수, 8일 오후 8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정석원은 경찰의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유치장에 수감됐으며, 9일 오전부터 필로폰 입수 경위와 투약 횟수, 공범 여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석원은 조사 과정에서 "호기심에 했다"고 마약투약 사실에 대해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초범으로 판단해 보다 더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조사 후 판단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09년 배우로 데뷔한 정석원은 2013년 6월2일 9살 연상의 가수 백지영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백지영의 유산 4년만에 득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