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설.사진@아사히신문

일본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현재 일본 혼슈(本州)의 호쿠리쿠(北陸) 지방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후쿠이(福井)시에는 6일밤 120㎝의 적설량보다 계속 증가해 이날 오전 6시현재 어린아이 키만큼의 135㎝ 적설량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쿠이시에 130㎝ 이상 적설량의 눈이 내린 것은 37년 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선채로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을 자위대원들이 투입돼 차량 주변에 쌓여 있는 눈을 제거하며 견인하고 있지만 워낙 눈이 많이 내려 복구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날 내린 폭설로 후쿠이시에서 눈에 파묻힌 차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고, 25명의 크고 작은 부상자도 속출했다.
 
또 음식가게들도 문을 닫았을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는 도시락 등의 배달트럭이 도착하지 않아 진열대가 텅비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7일에도 이들 지역에 30cm이상의 눈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