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8일 대선 마지막 유세가 펼쳐진 광화문 광장에 8살 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문다혜씨.사진@문재인블로그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35) 씨의 정의당 입당이 화제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정의당 당원이 되었다는 소식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문다혜 씨는 지난 2일 정의당이 개최한 영화 '1987' 단체 관람 행사에 참석하고 이정미 대표와도 지인을 통해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관계자는 다혜 씨가 당원인 점은 맞다면서도 입당 시점 등 신상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의당 문다혜 입당과 관련 "오래 전부터 정의당을 지지해 온 것으로 안다. 소신에 따라 애정을 갖고서 지지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딸의 결정을 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문다혜씨의 정의당 입당에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가족에겐 모두 소중한 딸, 아들이겠지만 저희에겐 어느 분의 딸인지 혹은 아들인지 중요하지 않다. 묻지도 않는다. 정의당에게 중요한 것은 당원이 된 당사자의 생각과 선택이다”라며 반겼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정치인과 가족 그리고 아버지와 딸 전 가슴에 뭔지 모를 잔잔함이 느껴진다.“딸은 딸의 삶이 있는것” 전 이 말을 응원한다“라고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한 네티즌(@jinbxxx)은 “당원의 신상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면서 친한 신문한테 대통령 딸이 우리당 당원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준 정의당측의 태도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또한 한 네티즌은 “정치인도 아닌 민간인 대통령 딸을 정당 홍보용 소재로 신나게 이용한 것은 보기 좋지 않다”며 힐난했다.
 
한편 문다혜 씨는 지난해 5월 8일 대선 마지막 유세가 펼쳐진 광화문 광장에 8살 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전업맘과 워킹맘 모두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