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질조사국 홈페이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전 8시 39분 북 캘리포니아 해안선에서 164㎞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샤스타-트리니티 국유림 인근 유리카에서 서쪽으로 185㎞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5㎞로 측정됐다.
 
앞서 이날 오전 2시9분께 캘리포니아 주 내륙인 트래뷰코 캐니언 북동쪽 12km 지점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애너하임에서 남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10㎞로 측정되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지난해 22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멕시코시티 강진과 이번 알래스카 강진으로 미 서부 태평양 연안 일대에 대규모 지진을 일컫는 `빅원`이 닥쳐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지진대와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미국에서 가장 지진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미 서부 해안과 멕시코, 남미 서부 해안, 뉴질랜드, 대만, 일본 동부 등이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해당한다.
 
지난 23일 미국 알래스카 남동 해상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인근 해안과 캐나다 서부, 미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알래스카는 지진이 많이 발생하고 실제로 알래스카의 지진은 매우 규모가 크다.지난 1964년에는 규모 9.2로 사상 2번째로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다. 하지만 인구밀도가 낮아 사망자가 200명을 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