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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 원진희 前 한양대 교수의 '중단없는 전진'
박종안 기자 | 승인 2011.01.07 21:14

前 한양대 교수, 美 퍼듀대 객원교수
現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고문

   
▲ 사진출처@단월드
◆정년퇴임 후 제 2의 인생
‘중단 없는 전진’을 생활신조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일평생을 바쳐온 인물이 있다. 바로 전 한양대 교수인 원진희 선생이다.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나와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가 단학을 접하게 된 것은 우연이었지만 현재는 단학강사로 남은 인생의 불꽃을 태우고 있다.

90년도 정년퇴임 후 왕성한 활동을 접고, 다른 노인들처럼 적적한 시간을 보내던 그가 정년 후 하나 둘씩 세상을 등지는 친구들을 보면서 남들처럼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었다. 30여 년 동안 달고 다니던 위궤양에 대한 근심이었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남의 신세를 지지 않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은 만들어 놓아야 하겠다는 생각에 단월드에 입회했다. 수련한지 1년이 지나니 위궤양이 회복이 되었고 75세 때에는 스키를 배우기도 하고 죽음을 기다리는 삶이 아닌 다른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큰 희망도 얻게 되었다. 늦은 나이지만 스스로도 사회를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학도 출신이지만 단학수련을 통해 민족역사를 새로이 인식하고 난 뒤 여생을 역사 강의에 매진하기로 결심을 한 것이다.

◆국학운동 참여로 사회봉사
사실 그는 스스로 “단월드 수련을 통해 마음이 바뀌었다”면서 “건강을 유지하면서 이 사회를 좀 더 활기 있게 바꿔나갈 수 있고 특히 국학운동에 참가하면 우리나라 역사, 철학 등에 대해 다시 배울 수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국학운동이란 최근 중국의 동복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 국립중앙박물관의 연대표에 고조선 누락, 역사과목 선택과목화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중국 등의 역사왜곡을 비판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가 역사의식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나아가 그는 현재 “현재 대한민국 250만 명이 이수한 국학강의는 한민족의 왜곡의 역사, 영광의 역사, 수난의 역사, 그리고 현실 인식과 대안으로 구성된 강의로 대한민국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꿈을 위해 사는 것이 진정한 장생
자신의 모교와, 노인대학 등지에서 강의를 시작하면서 그는 ‘장생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장생은 남들보다 오래 사는 것이 아니며, 죽는 날까지 건강하게 꿈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건강한 습관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가치 있게 하는 일을 해나가는데 장애가 없을 정도의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장생의 기본입니다“라고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저는 저를 위해 매일 한 시간씩 수련으로 건강을 관리하지만, 또 90년도 초반부터 매일 아침 주민들을 모아 공원 새벽수련 지도를 시작한 이후로 더욱 건강해 졌습니다. 저보다 훨씬 젊은 사람이 골골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 합니다.”며 그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게 되면 절로 건강해 진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우리 노인들이 사회의 도움을 받는 존재가 아닌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큰 역할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꿈을 위해 청년 중단 없이 전진하는 그의 행보를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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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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