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사진@온라인커뮤니티

러시아의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국내 스포츠 매체들과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통해 "안현수가 평창 올림픽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 동료인 데니스 아이라페,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예프 등도 출전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타스 통신은 안현수의 동계올림픽 불참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개인자격으로 출전을 원하는 러시아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는 국가적 도핑 파문으로 평창올림픽 출전이 금지돼 러시아 선수들 중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만 개인자격으로 평창행 출전 자격을 주기로 했다.다만 러시아 국기 대신 오륜기를 달아야 한다.
 
지난 14일 안드레이 막시모프 러시아 쇼트트랙 감독은 안현수가 평창 올림픽에 나설 러시아 선수 명단에 포함이 됐다고 밝힌 바 있어 도핑 테스트로 인한 불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