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화재.사진@온라인커뮤니티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 대책이 시급하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10시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박 시장은 “상인들이 신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 지역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통시장은 건물이 좁은 통로로 구조적으로 취약하고 빽빽이 들어선 점포와 좌판 때문에 한 번 불길이 번지면 초기에 진압이 어려워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11시14분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시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48개 점포 중 18개 점포가 전소됐다.
 
청량리 화재는 3시간 35분 만에 진압됐으며 가게들이 문을 닫은 늦은 시각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시장 내 야채가게 구역에서 시작되었으며 보온을 위하여 점포 상부에 설치한 천막을 타고 빠르게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의 원인은 누전이나 접촉 불량, 절연 등 전기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