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 시민에게 보낸 한글 자음'ㅅㄱㅂㅊ'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5일 김종석 의원은 “앞에 자음 문자는 욕설이 맞지만 반 장난이었고 뒤에 자음 문자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크리스마스 지나서부터 하루에 한 200~300건은 받았다. 24시간 정신이 없었다“라며 ”법 개정에 반대하지 않았는데도 문자가 쏟아진 데다, 기계를 이용한 무작위 발송이거나 스팸 전용 번호라고 생각해 이렇게 답장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12월24일 전기생활용품 안전법 개정안 본회의 심의가 무산되자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 소상공인들로부터 본회의에 출석해달라는 문자가 국회의원들에게 쏟아졌다.
 
결국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전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었다.
 
일부에서는 주권자인 국민의 문자 보내기가 정치 참여의 한 형태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의원의 욕설 문자 답장은 명백히 경솔했다는 평이다.
 
더욱이 김종석 의원은 지난달 1일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말 선플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바 있어 네티즌들은 더 분노가 치밀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