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상을 받은 김종석 의원.사진@김종석페이스북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이 포털 실검에 올라 관심을 끌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4일 프라임경제에 따르면 지난 12월26일 김종석 의원은 전안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달라는 문자를 보낸 한 시민에게 'ㅁㅊㅅㄲ'라는 초성으로 욕설문자를 보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김종석 의원에게 'ㅅㄱㅂㅊ'라는 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종석 의원은 지난달 1일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말 선플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문자사태와 이율배반적이라 비판을 면할 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석 의원은 수상직후인 12월3일 “막말보다 유모어로 토론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라는 소회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기기도 했다.
 
물론, 짜증나는 문자폭탄에 대한 반발로 순간적으로 화가 나 욕설을 보낼 수 있지만 그 표현 방법이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ㅁㅊㅅㄲ'로 논란의 주인공이 된 김종석 의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은행 달력을 비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통일 나무’ 그림을 올리면서 “우리은행 2018년 탁상달력 그림입니다. 저는 민노총 달력인 줄 알았습니다. 우리은행, 왜 이러나요?”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태극기가 인공기보다 아래에 있다. 대한민국과 북한이 같은 뿌리를 가진 동등한 나라인가요?”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