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는 일은 정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근간을 반듯하게 세우는 일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일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청와대 2층 영빈관 중앙홀에서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을 겸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3부 요인, 각 당 대표, 청와대 관계자들을 비롯해 애국지사와 예술가, 경제인, 다양한 이유로 특별히 초청된 시민들이 참석했다.
 
주빈 테이블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중심으로 정세균 국회의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오희옥 애국지사, 이희아 피아니스트, 송기인 신부, 최재형 감사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이 함께 자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회 연설에서 “2017년은 우리 역사에 촛불혁명이라는 위대한 민주주의 혁명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전 세계를 경탄시킨 세계사적인 쾌거였다.”고 평했다.
 

사진@청와대

이어 “ 난해 우리 경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으로 세계 6위의 수출 대국으로 발돋움하며, 3%대의 경제성장률을 회복했다. 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룬 값진 성취다.”라며 국민들에게 노고를 치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뜻도 계속 받들겠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는 일은 정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미래를 내다보며 대한민국의 근간을 반듯하게 세우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다.”라면서 “여야 간의 대화, 국회와 정부와의 대화도 한층 더 긴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정치가 비난의 경쟁이 아니라 서로 잘하기 경쟁이 되기만 한다면 우리는 못해낼 일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