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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배터리 교체,애플은 처리하는 과정이 삼성전자보다 못해
유성남 | 승인 2018.01.02 16:16
애플
애플이 배터리 교체에 나섰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 2일 애플은 최대 1000조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자 서둘러 배터리 교체 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애플코리아는 “오전부터 교체작업이 시작됐다”며 “가까운 애플 서비스센터를 예약하고 방문하면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6 이상 사용자가 개별 AS업체를 방문하면 현재 교체비용인 10만원에서 6만6천원이 인하된 3만 4천원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29일 애플 본사가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적으로 떨어뜨린 데 대해 사과하고 배터리 교체 비용 지원을 해결책으로 내놓은 데 따른 후속조치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무상 교체가 아닌 유상 교체라 소비자들의 불만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24만명이 넘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힌 상태다.
 
한편 지난 2016년 삼성전자 갤럭시S7 시리즈의 폭발 사례로 소비자들의 불만과 불안이 계속되자 삼성전자는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전량 리콜을 해 사태를 마무리 했다.
 
당시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삼성은 갤럭시 노트7 리콜을 잘 처리했다”라고 평가했다. 기사에 따르면 “삼성이 리콜 처리를 매끄럽게 하지 못했다는 지적들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체적으로 삼성전자는 매우 주의 깊게 이 위기를 처리해왔으며, 감히 말하자면 소비자들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갤럭시 노트7으로 인한 상해의 위험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포춘은 “이번 리콜이 삼성전자에 주는 문제는 수십억달러의 (금전적) 손해와 평판의 손실을 가져온 배터리의 문제였지, 리콜을 처리한 과정은 아니었다”라고 평했습니다.
 
이와같이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바로 인정하고 리콜을 결정해 새로운 도약을 통해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애플은 배터리 교체 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처리과정이 미숙해 시장에서 좋은 평판을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유성남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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