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고준희(5)양 유기' 사건과 관련해 친아버지 내연녀 이모(35·여)씨가 구속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31일 전주지법은 이날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친부 고씨와 김씨가 지난 4월 27일 새벽 군산의 한 야산에서 깊이 30㎝가량 구덩이를 파고 준희양의 시신을 유기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놀러 가서 준희양이 없는 것을 알았고, 시신을 유기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준희양 유기 과정과 사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이씨를 상대로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친부 고씨와 김씨도 전날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