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5)양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친부 고모(36)씨와 내연녀 어머니 김모(61·여)가 구속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30일 전주지법은 준희양 친부 고모와 내연녀 어머니 김모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친부 고씨와 김씨는 지난 4월 27일 새벽 준희양 시신을 군산 내초동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씨와 김씨에게 준희양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적용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고씨와 함께 준희양 시신 유기를 공모한 내연녀 이모(35·여)씨에 대해서도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고준희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1차 소견이 '판단 불가'로 나왔다.
 
경찰은 8개월 동안 땅 속에 묻혀 있어 부패가 심하기 때문이라고 밝히며,그러나 "조직검사 같은 정밀검사가 진행되면 사인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