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 리얼콘 칼럼니스트]

요즘 기독교계가 심상치않은 움직임을 보인다.

종교란, 인간 본질을 깨우치고 사회의 일원으로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며, 타인들에게 인간이 가야할 본연의 길을 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하고, 인간에게 미래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어 절망에 빠지거나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것이 종교의 사회적 임무일 것이다.

종교를 이용해서 개인의 욕망을 채우려 한다면 그것 또한 금기 사항이다. 그런데 작금의 기독교 교계 일부의 움직임이 좀 우려스럽다.

기독교를 파당화 하는것도 문제인데, 정치에 그 조직을 끌어 들인다면, 이것은 진실한 종교로써 절대로 해서는 않되는 짓을 하는 것이다.

여러가지 변명이 있을수 있으나, 그야말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인간에게 순수한 삶을 영위하게 하고, 행복한 삶이 희생과 비움에 있음을 깨우치고, 모두가 도우며 함께 살아가야 인간다운 삶을 살아 가는것, 이것이 기독교가 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 외에도 개인과 사회에 해야할 사명이 많이 있지만, 정치에 참여하여 기독교 본연의 시명을 다 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의 틀에 갇쳐서 숭고한 기독교의 참뜻을 훼손하는 잘못을 저지르면 절대로 않된다. 이것은 기독교 뿐만 아니라 타 종교도 마찬가지다.

정치는 정치인에게, 종교는 종교인에게, 서로가 자신들의 최고 가치를 창출하여 사회에 꼭 필요한 등불의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

순진한 우리들에게 혼란을 주지말고, 명쾌한 나름의 답을 줘야 하며, 모두가 자신의 자리를 잘 지켜야 우리사회가 안정되고 살 만한 사회가 되어갈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종교를 자신의 치부와 그 지위와 재물의 세습등 사회적으로 좋지않은 이미지가 확산되어 가는데, 여기에 기름을 부어 더욱 사회로 부터 지탄을 받게되고 종교의 본질을 훼손하게 될까 걱정이다.

제발 제자리를 지키며 자신들의 영역이나 잘 지켜 나가기 바란다.

그대들 종교 지도자들이 정치에 참여하고, 국가나 사회의 흐름을 막아선다면 그 대가를 어떻게 치루게 될지 모른다.

그렇지 않아도 세상 천지가 부패하고 냄새나는데 종교인들 까지 합세하여 무엇을 더 탐하려 한다면 그것은 분명 신의 뜻이 아닐 것이다.

소위 종교 지도자인 당신들을 보는 종교인들이 얼마나 슬퍼 하겠는가?

왜? 그대 종교인들이 카이사의 것 까지 탐하려 하는가. 더는 부패한 종교가 되어서는 않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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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news@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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