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옥.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가수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 김모씨가 사실혼관계라고 폭로 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0일 A씨의 아버지는 언론에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는 사실혼 관계가 맞다. 확실한 내용이다.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 자료도 이미 경찰에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A씨의 아버지는“문희옥은 기계를 잘 다룰 줄 모른다. 그래서 예전부터 김모씨가 문희옥의 휴대전화를 관리해왔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문희옥과 B씨가 사실혼이라는 관계라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을 발견했고 이를 증거로 보관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A씨의 아버지는 "한 방송에서 공개됐듯 문희옥 역시 그 대표를 '애 아빠'라고 지칭했다“며 “문희옥과 대표 사이에는 혼외자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희옥 본인 역시 인정한 것이다. 게다가 김모씨가 활동하며 금전적인 피해도 있었기 때문에, 향후 수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A씨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11월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 김모씨에게 성추행과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 대표 김모씨는 A씨에게 "너를 갖고 싶다, 내 여자가 돼 주지 않으면 죽겠다, 모텔에 가자"는 등의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다. 이 뿐만 아니라 1억원 이상의 돈을 가져으나 계약 후 행사는 단 두 건에 불과하는 등 관리가 소홀했던 혐의도 포함되어 있다.
 
또 문희옥에게 이 내용을 고백했지만 오히려 "성추행 당한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며 문희옥을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문희옥은 1969년 강원도 태백에서 태어났으며 은광여고 3학년 재학 당시 '팔도 사투리 메들리'로 데뷔했다. 앨범 발매 1주일 만에 360만장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가요계에 혜성같이 나타났다.
 
문희옥은 지난 1995년 10월에 일반 회사원과 결혼했고 10년 만인 2004년에 아들을 낳았으며 남편과는 오래 전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루머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소속사 대표 A 씨는 부인과 슬하에 아들 두 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