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사진@테이인스타그램

가수 테이(34) 소속사 염 모 대표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테이 소속사 대표 염모 씨는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고 외상이 없는 점을 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경제적으로 어렵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보아 생활고에 따른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2009년에는 테이의 매니저 박 모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테이는 매니저의 자살로 2년 동안 가수활동을 접고 공백기를 가졌다.
 
10일 테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주말, 잘 보내드렸다. 많이 놀라셨을 텐데도, 저를 더 걱정해주시고 격려와 응원해주셔서 한 켠으론 죄송하고 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테이는 “지난주에 떠난 형은 회사 대표님보다는 제겐 그냥 형. 제가 가족처럼 생각하고 친구와 수년을 동고동락했던 고마운 형이었고. 명석하고 긍정적이고 또 잔정이 많은 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