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아나운서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이 배현진(34) 아나운서 교체 의사를 밝혔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은 8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배현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국장의 거취에 대해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MBC의 배현진 아나운서 또 신동호 국장. 이런 분들의 거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에 최 사장은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저희가 생각할 때는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현징 아나운서의 거취에 대해서는 “ 배현진 앵커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새로운 앵커 체제라는 말은 그러니까 앵커 교체를 하느냐는 재차 질문에 “보도본부에서 아마 계획해서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배현진 앵커의 교체를 기정사실화 했다.
 
한편 최승호 사장은 지난 1986년 MBC PD로 입사해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을 연출했다. 이후 지난 1995년부터 ‘PD수첩’에 합류했으며 2005년 11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사건을 보도했다. 최승호 사장은 지난 2012년 이명박 정권 당시 MBC에서 해고 됐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5시 뉴스, 100분 토론, 주말 MBC 뉴스데스크 앵커우먼을 거쳐, 2011년 4월 8일부터 2013년 11월 15일까지 및 2014년 5월 12일부터 현재까지 평일 MBC 뉴스데스크 앵커우먼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12년 5월 11일, MBC 노조 파업 중에 노조를 탈퇴하고, 뉴스데스크 방송에 복귀해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받았다.
 
만약 배현진 아나운서가 교체 된다면 노조이탈에 대한 보복이라고 논란에 휩쌓일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