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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 처지
박진아 | 승인 2017.11.10 22:32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유기치사·소송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0일 오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받고 있는 유기치사·소송사기 혐의에 대해 "범죄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 없음을 이유로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으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 씨의 딸 서연양의 진단기록 검토를 통해 유전질환 검사와 치료를 위해 병원 진단을 받아왔으며, 학교 친구 ·학부모 진술과 일기장,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비춰 방치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씨는 경찰의 무혐의 결론에 따라 조만간 김씨와 이상호 기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혜순 씨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박훈 변호사는 인터넷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상호 기자와 김 씨의 친형 김광복 씨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른바 '김광석 법'을 추진한 국회의원들과 검증 없이 관련 보도를 한 언론에 대해서도 다음 주 내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상속재산 논란에 대해서도 2008년 판결에서 종결된 사안이라며, 경찰이 서 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은 '사필귀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월 30일, 이상호 기자가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이 개봉했고, 이 영화를 통해 김광석이 아내에 의해 타살된 의혹이 제기되며 서해순 씨에 대한 '혐의 없음' 결론까지 이어졌다. 서해순 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이상호 기자와 김광석 유족 측에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상호 기자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 경찰은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무혐의였다. 추석 연휴기간에도 수고해주신 경찰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하지만 국민적 의혹에 비춰 미흡한 내용이 아닌가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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