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반트럼프 시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이 ‘반 트럼프’ 시위를 준비 중인 데 대해 “지나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진보·좌파 단체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을 위협했다면서 반미 시위를 전개하려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앞서 먼저 방문한 일본 내에서도 약간의 시위는 있었지만, 서울에서 벌어지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며 이 같이 답했다.
 
하지만 이 총리는 ‘이번 시위가 정부의 암묵적 묵인 속에 민주노총이 주도해 벌이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는 지적에는 “특정 단체의 이런 행동까지 정부가 동의한다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