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을 확정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3일 오후6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보수우파가 새 출발을 할 수 있다”며 “오늘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 당적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997년 12월 대통령선거 직전 한나라당에 입당한 지 20년 만, 지난 3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지 8개월 만에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으며, 홍 대표에게 권한을 일임해 결정을 내리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홍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자 “내 책임으로 결정을 내리겠다”며 당 대표 직권으로 결론을 냈다.
 
박 전 대통령이이다. 친박(친박근혜)계는 “최고위 의결을 거치지 않은 제명은 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으로 보수통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과 통합을 추진해 온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은 그간 박 전 대통령 출당을 요구했으며 이르면 6일 7~10명이 집단 탈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