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사진@문희옥팬카페

가수 문희옥(48)이 같은 소속사 신인가수 김씨(24)에게 협박과 사기 혐의로 피소 당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한 매체에 따르면 김씨가 1일 오전 법률대리인을 통해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 A씨와 문희옥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김씨 측은 문희옥을 협박과 사기 혐의로, C소속사 대표 A씨에 대해서는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속사 대표 A씨는 지난 6월 24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김씨에게 "너를 갖고 싶다. 내 여자가 돼 주지 않으면 죽겠다. 모텔에 가자"고 언어폭력과 신체를 만지는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문희옥은 이 사실을 알고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또 소속사가 김씨의 연예활동을 명목으로 1억 원 이상 챙겼으나 계약 이후 행사는 단 두 건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12월 문희옥이 소속된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최근 예정된 스케줄을 마친 후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문희옥측은 매니저는 이날 "문희옥 선생님께서 협박한 게 아니다. 김씨를 6개월 동안 트레이닝하고 조카처럼 데리고 다니셨다. 가수의 길을 포기하지 않게끔 타이른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말투가 원래 터프하다. 시간이 흐르면 진실이 가려질 것이다"면서도 "김씨가 이동하는 차량을 운전하기도 했다. 문희옥 선생님이나 김씨나 모두 마음이 아플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