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준,최정윤 부부

배우 최정윤(39)의 남편이자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 윤태준에게(36) 집행유예와 억대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심형섭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억원, 4억1천8백여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친분관계와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 허위 내용의 보도가 이뤄지게 해 주식거래에 참여자들에게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입게 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14년 9월 의류업체 S사의 한류 콘텐츠 중국 공급 사업을 담당하는 사장으로 취임하고 이 회사 주식을 취득한 윤태준은 거짓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띄우는 수법으로 약 20억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이중 약 15억원에 대해서는 윤씨가 범행으로 거둔 이익인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봤고, 나머지 4억5천700여만원에 대해서만 부당이득으로 판단했다.
 
최정윤 남편은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이다. 윤태준은 지난 1998년 5인조 아이돌그룹 이글파이브에서 T.J.Yoon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배우 최정윤과는 2011년 12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