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19일 일왕 황거, 노다 일본총리 관저, 자민당 당사 등 도쿄 중심부에서 반일 시위를 벌이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오천도 대표.@푸른한국닷컴

경찰이 정미홍(59) 전 아나운서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23일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를 명예훼손·성희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24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정씨를 명예훼손·성희롱 혐의로 고발한 오천도 대표를 26일 오후에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숙은 대통령 전용기에 반입 금지된 나무, 음식물들을 실어 날라서 또 국가망신을 시켰다"며 "도대체 권력을 쥐면 법은 안 지켜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라고 문제 삼았다.
 
이어 "자기 아들 공직에 불법 취업시켜서 일 안해도 퇴직금받는 신공을 보여주고 애꿏은 공무원들만 처벌받게 하더니, 청와대 차지하니까, 이제 세상이 다 자기 것 같으냐"며 "취임 넉달도 안돼 옷 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치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라. 비싼 옷들이 비싼 태가 안 나요"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오천도 대표는 작년 3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 정문 앞에서 ‘국민은 19대 무능 국회 재탕을 원치 않는다. 20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의원이 선출되길 원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 국회의원 퇴출 퍼포먼스를 벌였다.
 
오천도 대표는 2014년 1월28일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에서 나오던 벳쇼 고로(別所浩郞) 대사 차량 앞으로 달려들어 소금과 고춧가루, 양파 등을 던지려다 경찰에 제지당했다.
 
오 대표는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교과서를 만든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NHK 사장을 비롯해 일본인들의 망언 사태는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와 2012년 10월19일 일왕 황거, 노다 일본총리 관저, 자민당 당사 등 도쿄 중심부에서 반일 시위를 벌여 일본 정부로부터 추방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9월10일에는 9.11뉴욕테러 11주년을 맞이하여 서울 미국대사관 앞 광화문광장에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테러 없는 국제사회 만들자며 지구촌 테러추방 시민운동을 벌였다.
 
2012년 3월10일에는 서울 성북동 주한중국대사관저에 기습 출현해 이어도침탈 야욕 등 패권적 침략주의로 동북아 평화에 재를 뿌리는 중국을 강력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