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16일 외신에 따르면 승무원을 포함해 151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항공편 QZ535가 상공 3만2000피트(약 9.7㎞)에서 1만피트(약 3㎞)로 빠르게 급강하 한 뒤 호주 퍼스로 회항했다.
 
어아시아 여객기는 호주에서 인도네시아로 가던 중으로 이륙 직후 기체 압력을 잃어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항공기는 인명 피해 없이 회항했지만 승객들은 사고 순간을 떠올리며 두려움을 호소했다고 외 전했다.
 
기내에 경보음이 울리고 천장에서는 산소마스크가 내려오는 등 긴장된 상황이 이어지자 승무원들이 오히려 크게 소리를 지르고 우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승객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아시아는 이날 사고와 관련 해당 기체가 기술적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설명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6월25일에도 승객 350여 명을 태우고 호주 퍼스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는 에어아시아 D7237편이 이륙한지 90분 만에 회항하는 사고가 있었다.
 
또한 2014년 12월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QZ8501편이 수라바야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려고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겪고 추락한 바 있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6개의 자회사 (에어아시아 렌터카,AirAsia Cargo,AirAsia Go,AirAsia Megastore,AirAsia RedTix,AirAsia Foundation,Travel 3Sixty)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에도 취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