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

미분배 저작권료가 화제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1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저작권협회가 '미생'을 비롯한 11개 드라마의 음악저작권료를 별다른 이유 없이 3년이 지나도록 저작권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드라마 및 예능 음악 작가들의 저작권료 미분배와 관련해 자체 조사한 결과 분배가 보류된 비용은 약 5억5천만원, 천여 편에 이른다며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천여 편 중 자료가 확보된 300여 편은 분배 편성이 완료돼 사용료를 11월까지 모두 지급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방송사 측에 자료를 강력히 요청해 작가들에게 분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민희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12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의하면 저작권자를 찾을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과도한 미분배 저작권료가 쌓여가고 있다. 따라서 이 금액도 저작권자를 찾아 돌려주어야 할 것이다.
 
지난 2012년 말 기준 작사, 작곡가 등 음악 창작자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음악저작권협회의 경우 2009년 징수액 중 389억원 가량, 2010년에 492억원, 2011년에 457억원이 창작자에게 돌아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