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영국 작가인 ‘가즈오 이시구로’사진@위키백과

2017년 노벨문학상이 발표되었다.
 
5일 노벨위원회는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일본계 영국 작가인 ‘가즈오 이시구로’를 선정했다.
 
노벨위원회는 “위대한 정서적 힘을 담진 소설들을 통해,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우리의 환상 밑의 심연을 드러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1954년 일본 나가사키시에서 태어난 6살때인 1960년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했다.
 
영국 켄트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한 그는 일본을 배경으로 전후의 상처와 현재를 절묘하게 엮어 낸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1982)데뷔해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을 받았다.
 
또한 그의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대영제국 훈장을, 1998년 프랑스 문예훈장을 받앗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작품에는 1989년 발표한 세 번째 소설 ‘남아있는 나날들’,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1995)’, ‘우리가 고아였을 때(2000)’, ‘나를 보내지마(2005)’, 단편집‘녹턴(2009)’ 등이 있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잘 녹여 낸 작품들로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 가는 거장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설 외에도 가즈오 이시구로는 영화, TV 드라마 각본 등을 쓰며 평단과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