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월세 10만원 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원외 정당인 민중연합당 흙수저당(대표 손솔)은 지난 11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청년월세 10만원 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월세 10만원’ 주민발의 조례제정 추진운동을 선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전·월세 부담에 독립은 꿈꾸지도 못하고 있는 청년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가 청년들의 주거비를 지원해야 한다”며 ‘청년월세 지원조례’ 주민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추진하는 ‘청년월세 지원조례’는 20∼39세 1인 가구 무주택 청년이 50㎡(18평) 이하 주택에 살 때 최장 3년간 매월 임대료의 80%(최대 30만 원)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중연합당 흙수저당 주최, ‘청년월세 10만원 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청년 주거 문제 해결 촉구 관련 내용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이상천 기자

이들은 이 조례가 헌법에 명시된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임과 아울러, 청년들의 주거비를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부모세대가 겪어야 하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법은 19세 이상 주민의 1% 이상이 연서해 조례를 직접 발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청년월세 10만원 운동본부’는 카카오톡 @청년월세, 페이스북 ‘청년월세10만원’, 인터넷 홈페이지 (www.youngrent10.com)를 통해 주민발의를 위한 ‘청년월세 지원조례’ 추진운동 서명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