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지킴이고교연합 등 우파 시민단체들은 5일 오후 청와대 진입로에 위치한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핵무장 결단과 국민 대통합을 마련하여 북핵 위협을 극복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사진@이상천 기자

“북한의 안보 위협 앞에 국민의 대통합 계기로 삼아 위기를 극복해야!”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전군구국동지연합회 등 우파 시민단체 회원 100여 명은 5일 오후 2시 청와대 진입로에 있는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세종마을 푸르메센터(종로장애인복지관, 청운효자동주민센터 건너) 앞에서 ‘대한민국의 핵무장을 촉구한다!’ 제하의 기자회견을 열고, “안보를 포기하는 나라는 이 세상에 존재할 값어치가 없다”며 북핵 도발에 대응해 “정부는 핵무장을 결단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들은 “북한은 곧 미국본토에 도달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도 완료할 것”이라며 “문제의 본질에는 눈을 감고 대화 타령만 해온 문재인 정부가 끝내 무대책, 무능, 무책임으로만 일관할 것이 아니라 한국도 즉각 핵무장에 착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북한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로 핵을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그렇다면 핵에는 반드시 핵으로 맞대응해야 실효성이 있으며, 우리도 핵무기를 보유해 공포의 균형(Balance of Terror)을 유지해야만 핵 위협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들은 “전 세계는 북한의 붕괴 외에는 북핵폐기의 길이 없음을 명확히 인지하고 김정은 정권을 종식하는 데 총력을 다 해야 한다”며 북한의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정권을 통한 어떠한 지원도 일체 중단하는 등 최고수준의 대북제재를 강도 높게 요청했다.
 

참석자들이 언론탄압 중단을 외치고 있다.사진@이상천 기자

또한, 이들은 “지금 고영주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등으로 고영주 변호사를 처벌하기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공산주의자가 아님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미군철수를 주장하고 국가보안법 폐지와 이석기 석방을 요구하는 종북좌파 세력을 강력하게 통제하여 공산주의자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이어 “문재인 정권은 지금처럼 온 국민이 걱정하는 상황을 국민 대통합의 계기로 만들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MBC 공영방송을 노영(勞營)방송으로 되돌려 놓는 작업을 중단할 것 ▲원자력발전은 한국형 원전이 세계가 인정하는 안전한 최고의 기술이며 차세대 먹거리 산업임을 인정하여 탈원전 정책을 포기하고 신고리5·6호기 건설공사를 즉각 재개할 것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을 하루빨리 무죄석방할 것 등 세 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잡았다고 우파를 진멸(盡滅)할 생각만 하고 있으면 어떻게 작금의 미증유의 안보대란을 헤쳐 나갈 수 있는가”하고 반문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파를 멸절시켜 좌파세상을 만든 대통령으로 남을 생각을 하지 말고, 북한의 안보 위협 앞에서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전부 나서서 문재인 정부를 중심으로 단결하여 위기를 극복한 명군(明君)으로 남을 생각을 해주기 바란다”고 다시 한번 문재인 정부의 맹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