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화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마포을) 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화나게 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4일 손혜원 의원이 국회 본청에서 시위를 벌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던 중 소동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손 의원을 향해 “꺼져”, “쓰레기”, “빨갱이”.‘“사드 댄스나 한번 더” 등의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고, 일부 의원은 달려들어 손 의원의 스마트폰을 막기도 했다.
 
한 자유한국당 의원이 “손혜원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지적하자 손 의원은 태연하게 계속 촬영하며 “한 대 때릴실거에요?”라고 응수했다.
 
이날 사건의 발단은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언론장악 기도’라며 4일 시작된 정기국회를 보이콧하고 대정부투쟁에 나서며 시작됐다.
 
한편 하태경 의원(바른정당, 부산 해운대갑)은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를 보고 “안보 정당이 뭐하는 거냐. 북한이 처들어 올 판에”라며 “보수 두 번 죽이는 거야 대한민국 보수는 다 죽었다”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하 의원을 겨냥해 "어디다 대고 보수를 입에 올리고 지랄이야, 이 자식아"라고 비속어를 섞어 말했다.또 다른 의원들은 “배신자 하태경 조용히 하라, 꺼져, 쓰레기”등 막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