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서울행 고속철도 SRT에 사고가 발생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3일 오후 8시 10분 께 경북 김천시 부근을 지나 서울로 향하던 부산발 SRT 열차 바퀴 주변에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은 물체가 날아들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인해 열차 운행이 중단돼 승객 810여명이 3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하행선 열차가 1개 선로를 교대로 이용하면서 서울행 고속철도(KTX)와 SRT 등 열차 10여 편이 20~4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사고 열차는 오후 11시를 넘겨 수리를 마치고 운행을 재개했다. SRT는 사고로 지연 도착한 승객을 위해 4일 오전 1시 수서∼죽전 구간 분당선에 임시열차를 투입했다.
 
SRT 관계자는 "미확인 물체가 기차 앞 배장기에 부딪쳐 배장기가 떨어져 나갔다"며 "이에 따라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또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열차 수리로 인한 도착 지연에 대해서는 지연보상규정에 따라 보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