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A모 여교사(32)가 6학년 남학생과 교실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9일 경남경찰청은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제자를 불러내 교실 등에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경남지역 모 초등학교 경남 여교사 A 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교사 A씨는 지난 6월부터 8월 사이 자신이 다니는 학교 6학년 남학생 제자와 방과 후 학원에서 귀가하는 남학생을 불러내 교실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수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여교사 A씨는 남학생 담임은 아니었으며 다른 교육 과정 활동에서 피해 학생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교사 A 씨는 학생에게 평소 수시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사실상 미성년 학생을 꾀어내 성관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교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나다니면서 보고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서 그랬다"면서 "서로 좋아서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교사는 결혼도 했으며 자녀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를 둔 여교사가 사춘기도 지나지 않은 미성년자를 유혹해 성관계를 가진 것은 좋아하는 감정에서 비롯된 것보다는 미성년자 성도착증에 빠진 반인륜적인 행위라 본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드러난 것은 우연히 초등학생 아들의 휴대전화를 보게 된 부모의 신고 때문이다.

6학년생인 B 군의 휴대전화를 본 부모는 아들의 휴대전화에 이해할 수 없는 모호한 문자와 여성의 반나체 사진이 전송돼 있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여긴 부모는 휴대전화 내용을 토대로 해당 초등학교와 경찰에 신고를 했다.

우연찮은 이 신고로 드러난 사실은 담당 경찰관조차 놀랄 정도로 가히 충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송치된 경남의 여교사에게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등 3개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