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 진입로인 법원로에서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및 생중계 인권유린 중단 3차 태극기집회’를 열고 “잔혹한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마녀사냥식 인민재판과 재판 선고과정의 TV 생중계 허용”을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 즉각 석방과 생중계 방송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사진@이상천 기자

“마녀사냥식 인민재판 · TV 생중계 중단하라!” 폭염 속 태극기 집회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친박 핵심인 조원진 의원이 이끄는 대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이하 대한애국당)는 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생중계는 여성대통령에 대한 잔혹한 인권유린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및 생중계 인권유린 중단 3차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집회에서 대법원이 허용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TV 생중계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사법부는 법까지 바꿔가며 박 전 대통령의 재판 선고과정을 생중계하기로 결정, 심각한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인 조원진 의원은 “지병을 앓고 있는 여성 대통령에게 주 4회 하루 10시간 이상씩 살인적인 재판을 진행하는 사법부의 잔인한 인권유린은 그 도를 넘어선 지 오래”라면서 “박 대통령이 지쳐 쓰러져 스스로 포기할 때까지 마녀사냥과 인민재판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이어 “선동에 익숙한 촛불세력들은 박근혜 대통령 구치소 수감과 관련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여성비하, 여성 인권유린 동영상을 악랄하게 유포하고 있다”며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박 대통령은 곧바로 석방해 자유로운 신분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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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 진입로인 법원로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및 생중계 인권유린 중단 3차 태극기집회’가 끝난 후 대한애국당 당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등 1,000여 명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서초구 서울중앙지법→강남역→서울중앙지법 3.5㎞ 구간을 두 시간여에 걸쳐 1회전 순환하는 거리행진을 펼쳤다.사진@이상천 기자

대한애국당은 집회가 끝난 후 당원 및 박 전 대통령 지지자 등 참석자 1,000여 명과 함께 서초구 서울중앙지법→강남역→서울중앙지법 3.5㎞ 구간을 두 시간여 동안 1회전 순환하는 거리행진을 하며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인민재판·생중계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달 25일 대법관 회의를 열어 사회적인 관심을 끄는 법원의 1·2심 재판선고의 TV 생중계를 허용하기로 하고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