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및 미사일기지 뿐아니라 수도권에 위협이 되는 모든 장사정포 갱도 진지를 동시에 파괴할 수 있다.

[고성혁 군사전문기자] 국방부는 29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하고 있는 신형 탄도미사일의 발사, 비행, 목표물 타격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신형 미사일은 동일 발사대에서 수초 이내에 4발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등 기존 탄도미사일보다 정확도와 위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 신형 미사일은 목표지점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장면으로 정확도가 향상되어 1발로도 표적에 대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또 이 신형 미사일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기지 뿐아니라 수도권에 위협이 되는 모든 장사정포 갱도 진지를 동시에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사거리 증가와 탄두의 다양화를 통한 위력 증대, 정확도가 향상된 신형 탄도미사일을 개발해왔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필요시 북한의 어느 곳이라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와 파괴력을 지닌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사일 부대와 전력을 대폭 증강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7월초에 실시한 한미 연합 지대지 탄도미사일 발사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