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 시민단체들은 2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석방촉구 및 우파지도자 탄압 규탄대회’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태극기 애국시민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이상천 기자

‘박 전 대통령 석방 및 태극기 애국시민 탄압 중단’ 촉구!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상임대표 이종윤, 이하 새한국운동) 등 시민단체들은 22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서울역 광장에서 소속 회원 및 일반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석방촉구 및 우파지도자 탄압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새한국운동 집행위원장인 서경석 목사는 “지난주 13일 새한국운동 공동대표단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석방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결의했다”며 애국 국민의 ‘우파진영 대단결과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위한 서명운동’에 뜨거운 호응과 동참을 호소했다.

서 목사는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건강이 악화하여 재판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처지이고 더구나 재판과정을 지켜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허물은 있는지 몰라도 죄를 지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며 “지금까지의 재판상황을 보면 국회의 대통령 탄핵은 성급한 결정이었고 또 탄핵이 위법적이고 위헌적이었음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목사는 국회에 서명운동 청원을 하여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가혹 행위를 중단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야 한다”면서 “특히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것이 정치 도의상으로도 너무나 합당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 목사는 “지금 우파진영은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이라면 탄핵을 찬성했든, 반대했든 다 같이 화해하고 하나가 되어야 하며, 그리고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고 막아내는 일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우파진영 내에서 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과(功過)에 대해 합의할 필요가 있으며, 박근혜 탄핵을 찬성했던 국회의원도 이제는 최소한 탄핵과정이 위법적, 위헌적이었고, 탄핵 이후의 졸속대선을 보더라도 탄핵 결정이 성급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서 목사는 “탄핵을 찬성한 사람도 반대한 사람도 다 같이 박근혜 대통령의 불구속 상태에서의 재판을 요구해야 한다”고 박근혜 대통령 석방과 서명운동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이상천 기자

서경석 목사는 이어 “경북 성주의 사드 기지 앞은 3개월 가까이 공권력이 실종된 상태로 미군은 불법시위대에 의해 육로가 막혀 헬기로 군수품과 병력을 사드 기지에 실어 나르고 있다”고 분개했다.

또 “10여 명의 좌파가 경찰차와 미군 트럭을 검문하고 있는데도 1,500명의 경찰이 10여 명의 시위대를 제압하지 못하고 물러났다”면서 “이것은 정부와 경찰이 무법천지를 방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그러면서 “지난 수요일 새한국운동 회원 60여 명은 성주 소성리에 가서 사드 포대까지 행진하려 했지만, 좌파들이 막아 행진하지 못한 것은 경찰이 좌파의 불법적 행동에 대해 공권력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성주에서 본 경찰은 대한민국 경찰이 아니고 좌파들의 하수인이었고, 우리는 아무 힘도 없이 좌파들에 의해 조롱당하는 경찰을 보고 돌아와야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서 목사는 “대한민국은 법과 질서가 지켜지는 나라가 아니고 좌파들의 세상”이라며 “제아무리 법을 위반해도 좌파는 체포되지 않고 우파는 추호도 봐주지 않는다”며 비평했다.

서 목사는 이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시국선언에 참가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전교조 교사 5명에 대한 징계의결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교육공무원법은 공무원범죄 처분결과를 통보를 받으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한 달 안에 징계위에 징계 의결을 요구하게 되어있으나 법질서를 존중하고 지켜야 할 교육감이 이렇게 정치적 맥락에서 법을 개무시하고 있다”고 맹비난을 했다.

반면에 서경석 목사는 “자유청년연합 상임대표이자 새한국운동 공동대표인 장기정 씨가 태극기집회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특검을 규탄했다는 이유로 검찰이 장기정 씨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한다고 하고 이와 관련해 신혜식, 주옥순 씨도 공범으로 특수공무집행방해죄 조사를 받았다”며 “장 대표가 야구방망이를 들고 집회를 한 것은 박영수 특검이 고영태는 손대지 않고 박근혜, 최순실만 조사하는 등 편파 수사가 도를 넘어 이를 규탄하기 위한 퍼포먼스였음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 하물며 집회현장에 있지도 않은 박영수 특검에게 어떻게 특수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된단 말입니까?” 하고 어이없는 어거지 법 집행에 무고함을 단호히 주장했다.

​서 목사는 이어 “주옥순, 신혜식, 장기정 대표는 태극기세력의 지도자로 수많은 애국집회에서 연설하며 정부를 비판해 왔다”며 “이 때문에 검찰이 이들을 손보려고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겉으로는 대단히 자애로운 척하지만 실제로는 일체 비판을 용인하지 않는 잔혹한 사람이다. 문재인 정권은 무서운 정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목사는 “이해찬 의원이 대선 시기에 우파를 궤멸시키겠다고 말하고 자기들이 영구집권을 하겠다고 말했는데 집권한 지 두 달밖에 안 되었는데도 이러한 우파 궤멸작업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며 “우리가 이들의 곤경에 무관심하면 그다음에는 다른 사람의 차례가 될 것이고 하나씩 궤멸될 것”이라면서 “태극기 애국시민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상임대표가 사회를 맡아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유관보 고려대학교 구국동지회 회장, 원로 코미디언 신소걸 목사, 서경석 새한국운동 집행위원장,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상임대표,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연사 겸 애국가수 임연희 등이 연사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