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본회의서 통과됐으나 표결 처리 과정에서 불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26명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2일 오전에 열린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며 표결 처리를 위한 과반수 150명 중 4명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정작 이날 본회의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불참했다. 이로인해 국회 본회의는 추경 처리를 위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잠정 중단 사태까지 갔다.
 
민주당의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읍소해 결국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참여한 상태에서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으로 추경안을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면서 예산안은 통과됐으나 민주당 내 불참한 26명의 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바른정당에 따르면, 본회의에 불참한 민주당 의원들은 강창일, 강훈식, 금태섭, 기동민, 김영호, 박병석, 박용진, 서형수, 송영길, 신창현, 심기준, 심재철, 안규백, 안민석, 우상호, 위성곤, 이석현, 이용득, 이원욱, 이종걸, 이철희, 전해철, 전현희, 정춘숙, 진영, 홍의락, 황희 의원이다.
 
어쩔수 없는 국내외 일정으로 당 지도부의 양해를 구해 불참했다 할지라도 문재인 정권 출범후 첫 추경안에 대해 청와대가 심혈을 기울여온 것을 생각하면 소속 의원들의 안일함은 비난받아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