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의원

윤후덕(60)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취재 중인 여기자들을 향해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매체들에 따르면, 윤후덕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바른정당 측 간사인 홍철호 의원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문제를 묻는 여기자 두 명과 대화를 나누며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홍 의원을 향해 “싱글이라면서 왜 ‘따블(더블)’이야”라고 말했다.
 
홍 의원이 “아니 내가 왜 와이프가 없나. 왜 싱글이야. 왜 이혼을 시켜”라고 응수하자, 윤 의원은 “양쪽으로 왜 이렇게”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취재기자가 “아까 ‘따블’ 발언을 한 이유가 뭐냐”라고 질문하자 윤 의원은 답을 피하고 굳은 표정으로 회의실로 들어갔다.
 
윤 의원이 이 같은 발언이 그저 농담에 불과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따블’이라는 용어가 룸살롱 도우미가 동시에 2개 이상의 손님방을 담당하는 것을 뜻하는 은어로 알려져 있다.
 
윤후덕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노무현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비서관,노무현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친노핵심세력의 일원이다.
 
따라서 딸이 지난 2013년 LG디스플레이 경력 변호사 채용되는 과정에서 윤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딸의 취업 특혜 의혹으로 곤욕을 치러었도 20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아 LG디스플레이가 있는 파주에서 당선됐다.
 
결국 윤후덕 의원 발언 논란은 딸의 취업 특혜 의혹에 아직도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네티즌들이 여자인 도우미의 활동 은어인 더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