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화면.미 해군

미국 해군이 세계 최초로 ‘레이저 무기’를 실전에 배치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8일(현지시간) CNN은 미 해군이 중동 걸프 만에 배치된 상륙함 폰스호(USS Ponce)에 탑재한 레이저 미사일 시스템(LaWS, Laser Weapons System) 작동 장면을 최초 공개했다.
 
CNN이 공개한 시연 영상을 보면 미 해군은 목표물로 삼은 드론을 띄운 후 레이저 미사일을 목표물에 발사했다.
 
발사 직후 드론이 번쩍이더니 바다로 추락했다. 발사 모습은 조용했으며 발사 장면이 육안으로 보이지도 않았다. 최근 이란이나 북한, 중국, 러시아 등 미국의 적대국은 군사용 드론 운용을 확대하고 있다.
 
CNN은 레이저 미사일은 속도 또한 그 어떤 무기보다 탁월하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도달하는 속보보다 5만배 빠르다. 사실상 빛의 속도이기 때문에 정확도가 그 어떤 무기보다 높다고 했다.
 

cnn화면.미 해군

발사와 거의 동시에 타격하기 때문에 일반 요격용 미사일처럼 목표물을 추격할 필요도 없으며,정확도가 매우 높아서 목표물 외의 것들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레이저 미사일 발사에는 전력을 공급할 작은 발전기와 세 명의 인원만 있으면 된다.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미사일도 필요 없다. 레이저무기 한 발을 쏘는 데에는 단돈 1 달러(약 1천123 원)만 든다고 한다.
 
레이저 무기만 있으면 북한의 핵도 러시아와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단 몇 초만에 파괴할 것으로 보여 미래전은 공상영화에 나오는 레이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북한의 핵 개발 및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 지 알 수 있다.
 
미 해군은 2년 전 이 레이저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것을 공개한 바 있다. 미 해군은 앞으로 더 강력하고 정확한 2세대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2013년 2월 미 해군은 전자기력을 이용해 폭탄을 발사시키는 미래형 무기인 레일건(Rail Gun)의 발사 시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레일건은 화약이 아닌 전자기력을 이용해 포탄을 발사하는 장치로 2개의 레일에 탄체를 얹고 강한 전류를 순간적으로 통하게 해 발생하는 강한 자기장과 대전류의 반발력으로 높은 초속도를 얻는 원리다.